수습기자 교육 중

고전적인 유통망이 열악한 지역 언론, 인터넷 언론에게 페이스북 페이지는 뉴스 유통의 핵심을 담당하는 소중한 ‘통로’다. <단디뉴스>는 법인화 이전부터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뉴스를 유통해왔지만 다소 부족한 부분도 있다. 운용의 미를 살려야 한다.

 

<단디뉴스>의 페이스북 페이지는 자사가 생산한 기사 링크가 적다. 자사 기사는 모두 링크해 페이스북을 유통망으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기사 링크 시 기사에 대한 핵심 내용을 담은 요약 글을 덧붙이고 ‘해시태그’를 이용해 호기심을 자극해야 한다. 요약 글과 해시태그는 페이스북 내 검색 유입을 불러오기 때문에 유통망을 확장하는 데 유용하다.

 

@ 한겨레

 

카드뉴스와 인포그래픽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이 둘은 정보, 데이터, 지식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빠르게 쉽게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긴 글보다 짧은 글이 가미된 이미지가 독자들에겐 좀 더 쉽고 간결하게 전달될 수 있다. 포항시 페이스북 페이지(‘포항시청’)의 경우 카드 뉴스와 인포그래픽을 적극 사용해 경북 도내 PIS 지수 1위, 전국 지자체 중 5위를 기록했다. 여러 언론사들도 카드뉴스를 통해 쉽고 빠르게 독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한다.

 

** PIS 지수는 ‘좋아요’, ‘댓글 공유’ 등을 합산한 지수로 페이스북 팬 수와 같은 양적 활성도가 아닌 질적 활성도를 나타내는 지수다.

 

@ 뉴스사천(강무성)

 

인터넷 언론의 장점을 살려 ‘현장’을 그대로 전달하는 페이스북 LIVE 기능도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페이스북 LIVE는 기존의 페이스북 팔로잉 회원들에게 자신이 관심 있는 페이지에서 방송을 시작했음을 알린다. ‘단디뉴스’가 지금 어디서 무얼 취재하는 지 알 수 있도록 하며, 생생한 취재 현장을 독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 소통도 가능하다.

 

@ 단디뉴스 페이스북 관리자 계정

 

무엇보다 페이스북 페이지가 <단디뉴스>만의 것이 아닌 지역의 공론장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민들과 소통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현재 <단디뉴스>는 페이스북 메신저 응답률은 52%에 불과하다. 시민들이 어떠한 말을 건네 오더라도 이에 대해 친절히 응답하며 소통해야 지역 공론장으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다. 시민의 언론으로 거듭날 수 있다.

 

지역 언론, 특히 인터넷 언론에게 페이스북 페이지 등의 SNS는 유통망으로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망이 밝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국한되지 않고, 트위터, 카카오 플러스 친구, 카카오 스토리 등 다른 SNS 유통망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 특히 페이스북 페이지와 트위터 계정의 연동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두 계정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